마이너 키도 비슷하다! –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 진행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서 메이저 키에서의 다이아토닉 코드와 진행을 다뤘고, 또 마이너 스케일과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에 대해서도 다뤘습니다. 이번엔 마이너 키에서의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 진행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 정의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는 마이너 키 또는 스케일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코드로, 해당 스케일의 음표를 사용하고 특정 간격 패턴을 따라 구성됩니다. 이 코드는 마이너 키 음악의 화성적 틀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으니, 아직 마이너 키의 다이아토닉 코드를 모르신다면 참고하세요. https://growinglee.co.kr/마이너-다이아토닉-코드/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들:

  • Im7(마이너 토닉 코드): 1도 스케일로 만들어진 이 코드는 마이너 키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합니다. 코드 진행에서, 토닉은 ‘집’ 같은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어, A 마이너 키에서 Im7 코드는 A 마이너 (A C E G)입니다.
  • IIm7b5(슈퍼토닉 코드): 2도 스케일로 구성된 이 코드는 긴장감을 더해주며 토닉 코드로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A 마이너 키에서 IIm7b5 코드는 B 하프 디미니시드 7도(B D F A)입니다.
  • IIIMaj7(미디언트 코드): 3도 음계로 구성된 이 코드는 흔히 토닉 코드의 대체 코드로 이용됩니다. 구성음이 비슷하고,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A 마이너에서 IIIMaj7 코드는 CM7(C E G B)입니다.
  • IVm7(마이너 서브도미넌트 코드): 4도 스케일로 제작된 이 코드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토닉 코드로 이어집니다. A 마이너 키에서 IVm7 코드는 Dm 7번(D F A C)입니다.
  • V7(도미넌트 코드): 5도 음계로 구성된 이 코드는 불안정한 느낌을 주고, 토닉 코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도미넌트 모션이라고 합니다) 준비시킵니다. A 마이너에서 V7 코드는 E7( E G# B D)입니다.
  • VIMaj7 (서브미디언트 코드): 6번째 음계로 구성된 이 코드는 서브 도미넌트 코드의 대체 화음으로 쓰입니다. A마이너 키에서 VIMaj7 코드는 FM7 (F A C E)이 됩니다.
  • VIIm7b5( 리딩 톤 코드): 7도 음계로 구성된 이 코드는 긴장감을 더하고 토닉 코드로 강하게 다시 연결되어 종결감과 해결감을 만들어냅니다. A 마이너 키에서 VIIm7b5 코드는 G#7(b5) (G# B D F#)입니다.

각 다이아토닉 코드의 성질과 특징

1. 토닉 코드(Im7): 토닉 코드(Im)는 마이너 키의 기반 역할을 하며 안정과 해결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1도 스케일에 구축된 마이너 트라이어드 또는 마이너 7화음입니다.

2. 서브도미넌트 코드(IVm):서브도미넌트 코드(IVm)는 긴장감을 더하고 청취자가 토닉 코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이 코드는 종종 4도 음정으로 만들어진 마이너 코드이며 도미넌트 코드로 이어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도미넌트 코드(V7): 도미넌트 코드(V7)는 긴장감을 조성하고 토닉 코드로 다시 강하게 연결됩니다. 마이너 키의 경우 지배적 코드는 5도 음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V7코드입니다. 이는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토닉 코드로 연결되려는 성질(도미넌트 모션)을 가집니다.

위의 세 개의 화음이 코드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들입니다. 이 세 가지 코드는 모든 코드 진행의 가장 기본이 됩니다. 뒤에 소개할 가장 기초적인 코드 진행을 보면,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 – 토닉 의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예전 게시글에서도 이야기했듯, 이는 안정적인 코드에서 시작해서, 서브 도미넌트 코드로 점점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도미넌트로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다시 토닉으로 긴장감을 해소하는 방식입니다. 이 개념이 코드 진행의 뼈대가 됩니다.

4. 미디언트 코드(IIIm7): 미디언트 코드는 마이너 키 진행에 색상과 다양성을 추가합니다. 다른 코드 사이를 전환하거나 진행 내에서 조화로운 관심을 도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IIm7 코드는 다른 음색을 생성하거나 토닉으로 해결되기 전에 긴장을 연장하기 위해 진행에서 토닉 코드(Im)의 대체 코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서브미디에이트 코드(VIm7): 서브미디언트 코드는 마이너 키 진행 내에서 대비와 깊이를 제공합니다. 안정적인 하모닉 기반을 유지하면서 토닉 코드(임)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VIm7 코드는 토닉 코드와 지배적 코드 사이의 전환 코드 역할을 하여 진행에 풍부함과 복잡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6. 리딩톤 디미니쉬드 코드(vii7): 리딩톤 디미니시드 코드는 스케일의 리딩 톤을 포함하고 토닉 코드(Im)로 해결되는 긴장감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패싱 코드(지나가는 코드)로 사용되거나 진행 내에서 다른 코드 사이를 원활하게 전환하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vii7 코드는 조화로운 색상을 제공하고 토닉으로 다시 연결되어 키의 조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이너 다이아토닉 코드 진행

초보자의 경우 가장 좋은 출발점은 코드 진행의 기본 원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토닉(I), 서브도미넌트(IV), 도미넌트(V) 코드 사이의 기본 관계를 강조합니다. 기본 관계는 아까 설명했듯, 안정적인 상태에서 시작했다가(토닉) 긴장감을 조성하고(서브 도미넌트) 긴장감을 극대화하며(도미넌트) 그 긴장감을 다시 안정적으로 해소하는 것(토닉)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코드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I-IV-V-I 진행:

• 키를 설정하고 안정감을 주는 토닉 코드(I)로 시작합니다.
• 긴장감을 더하고 토닉으로의 해결을 준비하는 서브도미넌트 코드(IV)로 이동합니다.
• 강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도미넌트 코드(V)으로 진행합니다.
• 마지막으로 토닉 코드(I)로 돌아가서 진행을 완료하고 만족스러운 해결감을 제공합니다.

이 진행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널리 사용되며 코드 진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 감을 잡게 합니다. 기본적 진행에 익숙해지면 변주를 시도하고 다른 코드를 추가해서 더 다양한 코드 진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I-IV-V-I 기능 진행을 사용하는 C 마이너 키의 코드 진행의 실제 예입니다.

. Cm-Fm-G-Cm:
• 토닉(I): Cm (C Eb G)
• 서브도미넌트(IV): Fm (F Ab C)
• 도미넌트(V): G (GB D)
• 토닉(I): Cm(C Eb G)

. Cm7-Fm7-G7-Cm:
• 토닉(I): Cm7(C Eb G Bb)
• 서브도미넌트(IV) : Fm7(F Ab C Eb)
• 도미넌트(V): G7(GB D F)
• 토닉(I): Cm7(C Eb G Bb)

여기에 미디언트 코드와 서브 미디언트 코드를 추가해서 좀 더 복잡한 코드 진행 예시를 만들어 보고, 이번 게시글은 마무리하겠습니다.

Cm-Eb-Ab-G-Cm:
• 토닉(I): Cm(C Eb G)
• 미디언트(III): Eb (Eb G Bb)
• 토닉(I): Cm(C Eb G)
• 서브 미디언트(VI): Ab (Ab C Eb)
• 도미넌트(V): G (GB D)
• 토닉(I): Cm(C Eb G)

위의 진행에서 서브 미디언트는 서브 도미넌트 코드의 역할을 합니다. 이는 대체 코드(Substitute Chord)라고 하는데, 다음 게시글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