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게시글에선 세컨더리 도미넌트 코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다른 도미넌트 코드 진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게시글의 주제는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코드(Extended Dominant Chords)입니다.
도미넌트 코드와 그 역할
음악이론에서 도미넌트 코드(Dominant Chord)는 긴장감을 형성하고 해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작품 내에서 움직임의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일반적으로 장조(또는 7화음을 지정하는 V7)에서 V 코드로 표시되며 근음, 장3도, 완전5도 및 단7도로 구성됩니다.
C 메이저의 키를 생각해 봅시다. 도미넌트 코드는 G, B, D, F 음으로 구성된 G7입니다. 이 코드는 토닉 코드(C 장조)의 전조 역할을 하여 안정적인 휴식 지점으로 해결하려는 욕구를 강화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 게시글을 참고하세요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코드
용어의 정의
도미넌트 세븐스 코드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걸 익스텐디드 도미넌트(Extended Dominant)라고 합니다. 앞의 게시글에서 세컨더리 도미넌트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그 근음을 가진 도미넌트 7화음으로 연속적으로 해결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C key 에서 다음과 같은 코드 진행이 있다고 합시다.
C-A7-Dm7-G7-C7-F7-G7-C
이를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코드를 사용하면 다음처럼 바꿀 수 있습니다.
C-A7-D7-G7-C7-FM7-G7-C7
여기서, A7-D7-G7-C7-FM7-G7 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익스텐디드 도미넌트라고 합니다. 도미넌트가 토닉으로 해결되지 않고 근음만 사용한 세븐스 코드로 계속 이어지는 걸 이야기합니다.
익스텐디드(Extended, 확장된) 이란 말이 붙은 이유도 알 수 있겠죠? 도미넌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듯이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용 규칙
익스텐디드된 도미넌트 코드는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음악 작곡에 흥분과 긴장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법 중 하나는 주요 코드를 함께 연결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예는 A7-D7-G7-C7과 같은 진행에서 도미넌트 7화음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익스텐디드 도미넌트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익스텐디드된 도미넌트 코드가 마지막에는 다이아토닉 코드로 해결되어 화음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CM7-”B7-E7-A7-D7-G7”-C 의 코드 진행(C key)에서, “ “ 안에 포함된 부분이 익스텐디드 도미넌트를 사용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익스텐디드 도미넌트는 무조건 그 키의 도미넌트 코드가 나와야 합니다. 저 코드 진행은 C 키의 코드 진행입니다. 그렇기에 C의 도미넌트 코드인 G7으로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코드가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익스텐디드 코드의 주기
익스텐디드 코드는 5도 음정을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주기(cycle)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C7-F7-Bb7-Eb7-Ab7-Db7-Gb7-B7-E7-A7-D7-G7-C7으로 이어지는 주기를 가집니다. 여기서 중간의 G7에서 끊고 토닉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계속 이어서 코드를 사용할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글을 마치며
익스텐디드 도미넌트 코드의 순차적 사용을 이해함으로써 작곡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청중을 사로잡는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결될 것 같으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음악적 긴장감이 연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좀 더 지루하지 않은 음악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